[ 노정동 기자 ] "독보적인 국내 세포치료제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상장 이후 100억달러(약 10조7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전세화 테고사이언스 대표(사진)는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장을 통해 조달되는 자금으로 설비와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테고사이언스는 지난해 국내 세포치료제 시장의 약 37%를 점유한 이 분야 1위 기업이다. 세포치료제 개발 생산을 주력으로 하며 상처치유, 줄기세포치료, 피부재생의료부터 동물대체시험까지 넓은 범위의 바이오 사업을 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배양피부세포치료제인 홀로덤, 칼로덤과 배양피부모델인 네오덤 등으로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63억원, 영업이익 18억원, 당기순이익 16억원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이 회사의 주요 제품인 홀로덤은 자기유래 피부세포치료제다. 쉽게 말해 의뢰자의 피부줄기세포를 배양해 제조하는 것이다. 또 다른 제품인 칼로덤은 신생아의 피부줄기세포를 원료로 배양되는 것으로 동종유래 피부세포치료제라고 한다.
이들 제품은 인체유래 치유물질이 다량 분비돼 있어 빠르고 깨끗한 상처 치유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재 화상 환자의 피부재생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전 대표는 "세계 인구 고령화가 심화돼 전 세계적으로 재생의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회사는 기존 제품에 대한 안정성을 높여가는 한편 동물대체시험 등 신약 물질에도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2005년 이후 국내 세포치료제 시장규모는 연평균 25% 가량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세포치료제 시장도 내년이면 11조원에 육박할 것이란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13% 가량 증가한 수치다.
다른 바이오기업들과 달리 실적과 재무적 안정성이 높다는 게 전 대표가 꼽은 강점이다.
그는 "지난해 기준으로 거래병원 수가 95개 등 거래처가 다변화돼 있어 실적이 안정적"이라며 "지난해 말 기준 영업이익률은 업체평균의 약 3.1배, 자기자본이익률은 약 2.3배 높다"고 설명했다.
테고사이언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56억~66억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총 공모 주식수는 53만2699주,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1만500~1만2500원이다.
이 회사는 오는 22~23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며 28~29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6일이며 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이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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