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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인테리어] 디자인·제품력 높이 평가…국내외 발명대회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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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타

車 이온 발생기 등 특허 6건 확보



[ 조미현 기자 ] 에어비타의 공기청정기는 제품력과 디자인 우수성 등을 높이 평가받아 국내외에서 각종 상을 수상했다.

2004년에는 독일발명대회에서 동상을 받았다. 2008년 세계여성발명대회 키위상, 2008년 발명의 날 대통령 표창·제네바 국제발명대회 금상 등을 수상했다. 지난해 디자인 특별상 최우수상과 우수디자인(GDI) 최우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산업디자인진흥 우수디자인상품으로 선정되는 등 첨단 기술력을 갖춘 제품으로 인정받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에어비타는 ‘자동차용 이온 발생기’ ‘음이온과 오존 발생기를 구비한 콤팩트한 공기청정기’ ‘다량의 음이온을 발생하는 소형공기청정기’ ‘공기 정화기’ ‘소켓조립체’ 등 6건의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실용신안등록과 의장등록도 마쳤다.

이필순 에어비타 사장이 처음부터 권리 확보에 나섰던 것은 아니다. 제품 개발과 영업이 우선이었던 나머지 지식소유권 등 권리 확보가 미흡해 한때 문제가 된 적이 있다. 믿고 있던 지사장이 제품은 물론 박스 포장까지 똑같이 만들어 시장에 내놓았던 일이 있었다. 이 사장은 “당시 그런 일을 겪으면서 배신감을 느꼈고 한때 사업은 물론 사람을 만나는 것조차 싫었다”고 했다. 하지만 좌절했다고 그냥 주저앉을 수 없었다. 이 사장은 한국여성발명협회의 도움으로 지식소유권을 확보하고 대처하는 방안 등을 배웠다. 그는 “협회의 조언 덕분에 차근차근 절차를 밟아가며 위기를 극복했고 회사 경영도 정상화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향후 공기청정기 시장이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물을 사 먹는 시대가 왔듯이 공기의 중요성 역시 점차 부각될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이렇게 되면 공기청정기가 모든 가정에서 ‘생활 필수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과거에 전화기와 TV, 컴퓨터 등이 개발됐을 때 처음에는 폄하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들 제품이 생활필수품이 되지 않았느냐”며 “공기청정기도 기호품이 아닌 필수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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