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디 모던
모노톤 기반 개성 넘쳐
소프트 밸런스
부드러운 파스텔톤 매력
오가닉 네이처
브라운 계열의 고급감각
[ 민지혜 기자 ]
건축자재 전문기업 KCC는 친환경을 강조하기 위해 ‘홈씨씨인테리어’ 제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그간 기업 대상 사업(B2B)에 주로 주력했다면 이젠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리모델링 수요를 잡겠다는 각오다.‘그림 같은 내일’ 광고
KCC는 올해 하반기 새 광고를 ‘그림 같은 내일’이라는 콘셉트로 제작했다. 일반 소비자에게 좀 더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기 위해 “당신의 손이 닿는 가까운 곳 어디에나 KCC의 제품이 있다”는 메시지를 광고 속에 담았다. 친환경 인테리어 제품을 만들면서 ‘에너지 제로하우스’를 짓고 있는 KCC의 기업활동과 기술력을 담은 기업 PR 광고로 2분에 달한다.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집이나 사무실, 자동차, 카페, 가게, 길거리 등 어딜 가든 KCC 제품을 만날 수 있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KCC는 최근 배우 고창석과 김정난 씨를 모델로 기용해 TV광고에 공을 들이고 있다. 또 개그맨 김병만 씨 등이 집을 짓는 내용의 예능 프로그램 ‘즐거운가’의 제작을 지원하는 등 소비자 대상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 시작한 신규 광고에서는 “창호의 선택은 인테리어 전문가에게 맡겨라”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아직도 대부분의 사람이 지인의 추천이나 의견에 주로 의존해 인테리어 제품을 고르는 일이 많지만 사실 그들은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보고 만든 광고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CC 관계자는 “KCC의 친환경 제품, 에너지 절약 기술을 일반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며 “최근 리모델링과 인테리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홈씨씨인테리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인테리어를 보다 쉽게 바꿀 수 있다는 점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급스럽고 편안하게
KCC는 인테리어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 소비자가 쉽게 집안을 바꿀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신 유행 트렌드를 반영한 인테리어 패키지 상품 3종을 최근 선보였다. 트렌드에 민감하고 활동적인 20~30대를 위한 ‘트렌디 모던’, 부드러운 색감과 차분한 스타일의 ‘소프트 밸런스’, 고급스럽고 중후한 디자인의 ‘오가닉 네이처’ 등을 대표 상품으로 내놓았다.
트렌디 모던은 개성 넘치는 모노톤을 기반으로 단순한 패턴으로 구성했으며 소재는 스틸을 사용했다. 소프트 밸런스는 파스텔 톤의 은은한 색상이 특징이다. 이 상품은 도자기 등 소품이 잘 어울리는 제품들로 구성했다. 소프트 밸런스는 자신의 취향대로 집안을 구성하려는 30~40대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40~60대 중년층의 선호도가 높은 오가닉 네이처는 브라운 계열의 색상으로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또 자연적인 소재를 최대한 활용해 사용자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영남 지역 인테리어 사업 강화
KCC는 올해 하반기 영남 지역의 사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9월과 10월에 각각 부산과 대구에서 열린 국내 최대 건축자재전시회인 ‘2014 경향하우징페어’에 메인 후원사로 참가해 홈씨씨인테리어의 주요 인테리어 패키지를 선보였다.
‘2014 부산 경향하우징페어’는 9월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벡스코(BEXCO)에서, ‘2014 대구 경향하우징페어’는 10월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엑스코(EXCO)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에서 KCC는 홈씨씨인테리어의 세 가지 주요 인테리어 패키지인 오가닉 네이처, 소프트 밸런스, 트렌디 모던 등으로 만든 공간을 전시장에 마련했다. 고객이 직접 체험해본 뒤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홈씨씨인테리어가 강점으로 내세우는 ‘투명 견적 시스템’을 통해 현장에서 바로 견적을 내보는 시뮬레이션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았다는 평가다.
KCC 관계자는 “영남 지역은 지난 1월 홈씨씨인테리어 울산 전시장을 연 이후 홈씨씨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KCC의 전문 인테리어 브랜드인 홈씨씨인테리어에 대한 인지도를 높였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들의 인테리어 취향을 만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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