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6일(현지시간)부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때 박근혜 대통령과 "이야기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ASEM 참석을 위해 15일 도쿄 하네다(羽田)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직전 "일본의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 ASEM 회의 때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개별 회담은 예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즉석에서 짧은 대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아베 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 등과도 대화하고 싶다는 뜻을 표명했다.
그는 "에볼라나 중동 정세 안정화라는 국제적 과제에 대해 적극적 평화주의하에서 일본이 더욱 공헌하겠다는 주장을 하고 싶다"고 외교 구상을 밝혔다.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ASEM에서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에 관해 홍보할 계획이며, 헤르만 반 롬푀이 EU(유럽연합) 상임의장,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와 회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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