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하오란이 최근 대규모 공급계약 등에 힘입어 하반기 실적 상승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차이나하오란은 지난 7월 맥도날드에 식품포장용지를 납품하고 있는 닝보청이지업유한회사와 2만톤, 약 210억원 규모의 식품포장용지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9월 말 룬커국제무역유한공사와 1만톤, 약 100억 원 규모의 종이컵용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측은 "9월 체결한 룬커국제무역과의 공급계약은 한국으로 전량 수출될 예정으로 이번 계약으로 고객 다변화와 해외수출 판로 개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잇단 공급계약 체결에 이어 이달 13일 강소성에 신규 폐지회수센터 1개를 확보했다고 밝혀 하반기 실적 상승 가시화에 탄력을 더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차이나하오란은 강소성 내 최대 폐지기업으로 내년 상반기 중 2개를 추가로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연간 약 10만톤의 폐지를 회수하는 폐지회수센터는 센터 당 평균 200억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어 3개가 늘어날 경우 약 600억원 이상의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폐지회수센터를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며 글로벌 기업과의 신규 공급계약도 늘어 날 것으로 보인다"며 "2014년 하반기와 내년도 실적은 투자자들의 기대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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