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성미 기자 ] LG전자는 일반 가정과 대형 상업공간 등에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냉난방 공조 솔루션 제품을 내놨다.
LG전자가 선보인 제품은 태양광과 지열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와 국내 유일의 국산 기술인 가스히트펌프냉난방기(GHP·사진) 등이다. 가스히트펌프냉난방기란 가스엔진 동력으로 구동되는 압축기를 이용해 냉난방을 가능하게 하는 기기다.
심야전기를 활용해 기존 심야 전기보일러보다 소비전력량을 최대 70%까지 줄인 고효율 심야 축열식 시스템 보일러도 전시했다. 기존 심야 전기보일러의 에너지 효율은 93%지만 LG의 심야 시스템 보일러를 이용하면 에너지 효율이 261%까지 올라간다.
LG전자가 경기 안성, 강원 원주, 경남 창원 등 현장 3곳에서 1년간 심야 시스템 보일러를 운영한 결과 기존 보일러(190만원)보다 연간 전기료가 평균 65% 절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심야 전기보일러는 전기만 이용해 온수를 공급한다. LG의 심야 시스템 보일러는 대기열을 이용해 온수를 공급하기 때문에 전기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LG전자는 또 축구장의 10배 크기까지 냉·난방이 가능한 모듈러 터보 냉동기, 공조 시스템을 원격으로 유지·보수 관리하고 조명, 방범 기능까지 아우르는 빌딩 관리 솔루션 등을 전시하고 있다. 전자제품과 모바일 통신기기,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LG전자는 미국 환경보호청에서 주관하는 ‘에너지스타 올해의 파트너상’을 2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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