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는 14일 구청 대강당에서 허태정 구청장과 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6기 행정혁신 비전 발표회'를 열고 시행에 들어갔다.
행정혁신 비전은 △협업시스템 구축 △소통문화 활성화 △조직문화 개선 △행정서비스 강화 △민관협치 활성화 등 5대 분야와 15개 실천과제로 구성됐다.
유성구는 여러 부서가 연관된 복합민원이 제기됐을 때 민원을 처음 접수한 공무원이 책임지고 끝까지 처리하는 '책임처리제'를 도입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 구청장 등 간부공무원이 주 2회 민원 상담을 하는 '행복희망울림 오픈 민원센터'도 개설해 운영한다.
협업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통합 협업 조정기구를 통한 협업체제 구축과 스마트 오피스 시스템 구축이, 소통문화 활성화를 위해 소통·공감의 활기찬 직장 만들기와 주민 참여형 릴레이 거버넌스 현장 투어, 도란도란 주민소통창구 운영 등도 각각 추진한다.
조직문화도 대폭 손질했다.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성과 중심의 근무성적 평정과 시간외 근무 관행 개선, 휴가 잘 쓰기 운동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행정서비스 강화 방안으로 복합민원 책임처리제와 행복희망울림 오픈 민원센터를 각각 운영한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민선 5기에 추진해 온 참여와 소통 행정을 토대로 강도 높은 행정혁신을 통한 '주민 중심의 행정문화 개선'에 중점을 두고 실천과제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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