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에서는 요부가 돼라!'는 속설에는 여성이 남성보다 더 큰 공감을 나타냈다.
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 남성은 10명 중 7명, 여성은 10명 중 8명 가까이가 부부관계를 가질 때 아내(여성)는 요부 같은 자세를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전국의 재혼 희망 돌싱남녀 504명(남녀 각 252명)을 대상으로 '부부관계 시 아내(여성)는 어떤 자세가 바람직할까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 응답자의 67.9%와 여성의 78.6%가 '요부'로 답해 '요조숙녀'로 답한 남성 32.1%, 여성 21.4%를 크게 앞선 것.
요부같은 자세가 필요하다고 답한 비중에서 남성보다 여성이 10.7%포인트 더 높은 점이 이채롭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과거에는 여성들이 부부관계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였지만 최근에는 남성은 물론 여성도 적극적으로 만족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며 "그렇다고 하여 아내가 너무 적극적으로 나오면 남편이 위축감을 느낄 수도 있기 때문에 남성들 중 일부는 요부같은 자세를 경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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