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광명역 마주보는 대로변 따라 스트리트형 상가 조성
가구당 1대 이상 주차…오피스텔 입주민도 1대 이상 가능
[광명=최성남 기자] GS건설은 '광명역 파크자이'와 맞닿아 조성되는 '새물공원'의 조망권을 극대화하기 위한 주거 동 배치를 선보인다. 모든 주거 동은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에 유리하며 전체 가구 중 절반은 새물공원의 영구 조망이 가능할 전망이다.
주거 동 7개 중 4개 동은 새물공원쪽으로 배치하고 나머지 3개 동은 KTX광명역쪽 대로변에 'ㄱ'자 형태로 세운다. 'ㄱ'자 형태로 설계된 주거 동 형태는 조망권을 극대화하고 동간 간섭을 최소화해 입주민 사생활을 최대한 보장한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GS건설은 새물공원과 인접한 녹지 환경을 살리기 위해 단지 조경에도 신경을 썼다. 녹지율은 31% 가량으로 단지 중앙의 잔디마당을 비롯해 엘리시안 가든, 풍류원 등의 조경 공간을 마련한다. 부모와 어린 자녀의 여가 활동을 위해 자이펀그라운드, 주민운동시설, 유아놀이터 등도 들인다.
단지 상가 시설에도 차별화된 설계가 적용된다. 광명역 파크자이는 광명역세권에 공급된 아파트 중에서 처음으로 스트리트형 상가 시설을 설계했다. 스트리트형 상가는 KTX광명역과 마주보는 대로변을 따라서 조성된다. 일반적인 아파트의 단지 안 상가가 독립된 건물로 설계되는 것과 달리 스트리트 형태의 상가 거리를 조성해 KTX광명역과 가까운 단지 특징을 최대한 살린다는 복안이다. 이 상가 거리는 아파트 입주민 뿐만 아니라 KTX광명역 이용객의 상가 시설로 이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단지 주변으로 많은 유동인구가 예상돼 단지 내 보안은 일반적인 아파트 수준보다 훨씬 더 강화된다. 우선 단지로 진입하는 차량의 번호를 자동으로 인식해 외부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는 차량 번호인식 주차관제 시스템이 적용된다. 입주민과 오피스텔, 상가 시설의 주차장 출입구를 다르게 설계해 동선이 겹치기 않게 한다.
주차 공간은 일반 아파트 수준인 가로폭 2.3m 보다 10cm 더 넓은 2.4m 이상의 광폭 주차를 90% 이상 적용할 예정이다. 가구 당 1대 이상의 차를 주차할 수 있으며 이례적으로 오피스텔 입주민도 1대 이상의 차량을 자주식으로 주차할 수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보행자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단지로 진입하는 차량과 보행자 출입구도 분리돼 조성된다. 보행자 출입구를 KTX광명역 방향으로 설계해 입주민은 최단거리로 KTX광명역을 이용할 수 있다. 입주민 사생활 보호를 위해 상가와 오피스텔 주거동의 보행자 동선도 완전히 분리된다.
주민공동시설인 '자이안센터'에는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탁구장, GX룸 등 운동 시설을 갖춘다. 자녀의 방과 후 학습 등과 엄마들의 휴식 공간을 위해 ‘자이안센터’와 별동으로 작은도서관과 맘스스테이션도 꾸민다. 경로당, 보육시설(어린이집) 등도 단지 안에 있다.
관리비를 줄이기 위해 주거 동 옥상에는 태양광 발전 설비가 들어오고 엘리베이터 동작시 발생하는 에너지를 전력으로 변환해 상용하는 전력회생형 승강기도 도입된다. 1644-9997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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