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각) 만나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휴전준수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양 정상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 회동할 예정이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동부의 도시 하르키우를 방문해 회동 사실을 밝히며 푸틴 대통령과 동부지역 평화 계획과 교전 중단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부지역 친러시아 반군과의 휴전 선언을 구체적 조치로 이행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의 가스 공급 문제 역시 밀라노 회동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현재 러시아는 가스대금 체납액을 이유로 겨울을 앞두고 우크라이나에 가스 공급을 중단한 상태다.
러시아 크렘린궁도 양 정상이 밀라노에서 16~17일 중 회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월 초 휴전협정 체결 후에도 계속 무력 충돌을 빚어온 우크라이나 동부의 정부군과 친러시아 반군은 11일 오전 9시부터 5일간의 '발포 중단 기간'(no-shooting period)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