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포럼이 주최하는 2014년 2학기 브랜드아카데미 시즌7 네번째 강의가 지난 2일, 7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위치한 화이트홀에서 열렸다.
이번 강의는 브랜드의 일반이론인 '7ways'를 되짚어보며 팀 화이트가 앞으로 추진하게 될
한국소비자포럼 전재호 대표는 브랜드가 오랜 기간 생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념을 향한 근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타벅스 CEO 하워드 슐츠 회장의 '브랜드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그것이 무엇을 상징하고 있는지 고객들이 인식해야 한다.'는 말을 인용하며 "루이비통이 백 육십년이 넘는 시간동안 여행의 동반자라는 콘셉트 지켜왔듯 명품의 신념의 흐름을 살펴보면 자신의 정체성을 지킨 채 천천히 흘러간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다수의 기업이 정체성에 대한 약속을 지키지 않은 채 끊임없이 제품을 만들고 소멸시키기를 반복한다고 지적했다. 결국 "브랜드는 자신의 신념과 가치를 소비자의 기억에 남기는 것이며 브랜딩은 소비자의 기억에 남기는 과정"이라고 정의했다.
전 대표는 브랜드의 일반이론(The General Theory of brand)인 'The 7Ways'에 대해 △SPIRIT △LEADERS WILL △CUSTOMERS CENTRICITY △DISCOVER △CONVERGENCE △DIFFERENT △CONSISTENCY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SPIRIT'은 신념, 본질, 목적이며 'DISCOVER'는 자신이 누구인지를 발견하는 것이고 'CONSISTENCY'은 신념을 향한 근성이다. 이 세 가지는 7ways의 큰 맥을 이룬다. 스피릿의 양 날개인 'LEADERS WILL'은 신념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내려놓을 줄 아는 것이며 'CUSTOMERS CENTRICITY'는 수단이 아닌 본질적 가치는 페르소나가 아닌 진심으로부터 나온다는 설명이다. 발견을 뒷받침하는 'CONVERGENCE'는 기업이 (진행하는 또는 운영하는) 활동이 늘어나더라도 하나의 방향으로 수렴하는 것이며 'DIFFERENT'는 이종동종화 시대에 경쟁이 아닌 자기다움으로 달라져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종합적으로 7Ways는 브랜드의 신념, 방향을 가리키며 이와 함께 콘셉트를 경험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즉 브랜딩은 '콘셉트'와 '경험'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전 대표는 "경험은 브랜드의 명확한 콘셉트에 벗어나서는 안되며 콘셉트를 일관되게 경험하게 해줄 때 소비자 마음에 브랜드가 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팀 화이트가 앞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 ‘1st Preconference Brand Concept & Experience Promotion Contest’(이하 Pre wgc)와 일맥상통한다.
'Pre wgc'는 브랜드 정체성을 명확히 담아내는 프로젝트이다. 그 첫 번째 미션으로 감정이 극도로 치달아 있는 우리 사회의 대안을 제시할 ‘응원’이라는 키워드를 제시했다.
하나의 기업이 ‘응원’이라는 키워드로 소비자에게 인식 될 수 있는 프로모션을 기획하는 것으로‘삶의 동반자, (브랜드)_(브랜드)가 당신의 삶을 응원합니다.’라는 콘셉트이다. 팀별로 선정한 브랜드가 ‘당신의 삶을 응원하는 브랜드’라는 인식을 얻도록 프로모션을 기획하게 된다.
전 대표는 "응원은 감정적으로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가치 중 하나"라며 "스피릿이 담긴 응원이 되어야 하며 기업의 정체성, 콘셉트와 일치하여 일관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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