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형 기자 ]
2000년 미래를 내다보는 공간, 편안하고 안락한 공간, 아름다움이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아 아파트 브랜드인 ‘래미안(來美安)’을 선보인 뒤 브랜드 파워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삼성물산이 이달 서울 영등포 신길뉴타운에서 뉴타운 내 최대 단지인 ‘래미안 에스티움’을 분양한다.신길뉴타운 7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지하철 7호선 더블역세권으로 주거여건도 좋은 편이다. 삼성물산은 앞서 지난해 10월 신길뉴타운 11구역에서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 949가구를 공급해 순위 내 청약 마감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분양으로 신길뉴타운에는 2671가구의 래미안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래미안 에스티움은 지상 최고 27층 19개동 규모다. 전용면적 39~118㎡ 1722가구의 대단지다. 조합원 몫을 제외한 △39㎡ 5가구 △49㎡ 14가구 △59㎡ 166가구 △84㎡ 475가구 △118㎡ 128가구 등 78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일반분양 가구의 84%가 최근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85㎡ 이하 중소형이다. 래미안 에스티움은 신길뉴타운 내에서도 입지여건이 가장 좋다는 게 현지 중개업계의 설명이다.
단지 바로 앞으로 서울 지하철 7호선 신풍역이 있으며 보라매역도 걸어서 이용이 가능하다. 지하철을 이용하면 강남권으로 20분대에 갈 수 있다. 여의도는 물론 서울디지털산업단지와 신도림 업무지구 등의 주요 오피스 지역 출퇴근이 손쉽다. 특히 7호선 신풍역은 2018년 신안산선 1단계(안산 중앙역~서울 여의도역)사업 완공 예정에 따라 환승역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보라매역도 2019년에는 경전철 신림선(여의도~서울대앞)과 환승할 수 있게 돼 트리플라인 더블역세권이 형성된다.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대형 복합쇼핑몰인 타임스퀘어 디큐브시티 여의도IFC몰이 가깝고, 신세계·롯데백화점도 인접해 있다. 보라매병원 고려대의료원 구로병원 한림대부속강남성심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등 대형 병원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교육여건도 나쁘지 않다. 단지 인근에 중학교가 새로 문을 열고 대방초 대길초 대영초 강남중 대영중 대영고 영신고 등이 가깝다. 42만㎡ 규모의 보라매공원 초입까지는 걸어서 10여분 거리이고 신길근린공원과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등도 지척이다.
북고남저의 지형을 잘 살려 전체의 80% 이상을 남향으로 배치해 채광성과 개방감을 높였다. 수요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총 12개의 평면을 제시한 것도 눈여겨볼 점이다. 맞통풍과 채광에 유리한 3~4베이 평면을 주로 적용했고 가구 내엔 양면 현관수납장 주방 팬트리 거실수납장 등으로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여기에 현관 바닥과 화장실 바닥을 화강석으로 처리했다. 외부인 침입 감지 때 거실에서 영상을 자동으로 녹화하는 10인치 스마트 매니저 하스(smart manager HAS)를 설치하고 이동거리와 소모 칼로리 등을 측정해 데이터를 관리하는 등 헬스케어 기능이 추가된 활동량계 원패스 시스템도 적용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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