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출 경기가 4분기에 다소 나아지겠지만 업종별로 희비가 뚜렷하게 엇갈릴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반도체는 수출 호조가 예상되지만 자동차는 부진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원화 강세가 가격경쟁력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꼽혔다.
9일 코트라는 4분기 수출선행지수를 산출한 결과 52.1로 전분기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현지 주문 동향을 토대로 수출 경기를 예상하는 이 지수가 50을 넘으면 전 분기 대비 수출 호조를 뜻한다. 111개 해외무역관을 통해 현지 바이어와 주재상사 직원 등 2142명을 설문조사한 결과다.
품목별 수출선행지수를 보면 반도체(63.2), 석유화학(56.6), 가전(56.4) 등의 수출 증가가 예상됐다. 무선통신은 중국의 저가 스마트폰 공세 탓에 1.8포인트 하락한 51.7을 기록했다.
자동차(42.0), 철강(43.8)은 해외생산 증가와 수입 규제 때문에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별 수출선행지수의 경우 북미(56.9), 중국(54.5), 유럽(53.9)은 양호했지만 일본(45.2), 중남미(48.6)는 그렇지 못했다.
코트라는 "선진국의 경기 부진,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미국의 공습으로 인한 지정학적 위험, 원화의 상대적 강세 등 수출 불안 요인이 산재해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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