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9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박영선 전 원내대표가 자진 사퇴하면서 치러지는 선거다.
경선에는 애초 우윤근 이목희 이종걸 주승용(기호순) 후보 간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었지만 전날 네 후보가 단일화 문제를 협의한 결과 결론을 내리지 못하면 혼전 양상이다.
특히 주 후보가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실상 우윤근, 이목희, 이종걸 3파전으로 치러질 것이 유력하다.
주 후보는 앞서 '경선 없는 후보단일화'를 제안한 바 있다. 그는 "9일 오전까지 후보자 또는 대리인 간 만남으로 당내 화합의 모습을 보여주자"며 "경선 외에 방법이 없다면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당선되는 신임 원내대표는 박 전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를 이어받아 내년 5월까지 새정치연합의 원내 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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