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코스피지수가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코스피를 이끄는 쌍두마차인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장중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66포인트(0.39%) 내린 1965.25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미국 증시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 독일 산업생산 부진 등 경기에 대한 우려로 3대 지수가 1% 이상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도 약세로 출발해 한때 1957.90(0.76%)까지 밀렸다. 이후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저가매수세로 낙폭을 줄였다.
원·달러 환율의 급등도 외국인의 이탈을 부추겼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00원(0.75%) 상승한 1074.10원을 기록했다.
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은 "유로존의 중심인 독일의 경제지표 부진으로 유로화 가치에 대한 신뢰가 깨졌다"며 "달러 강세가 완화되려면 유로화나 엔화의 가치가 회복돼야 하는데, 이번 이슈로 달러 강세가 더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IMF는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의 이유로 유로존의 지속적인 경기약세와 주요 신흥시장의 광범위한 경기침체를 꼽았다.
외국인이 닷새째 순매도로 1546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743억원과 559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옵션 만기를 맞은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도로 287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통신 서비스 의료정밀 등의 업종이 상승했고, 전기전자 운송장비 비금속광물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렸다. 한국전력 포스코 네이버 등이 올랐고,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는 하락했다.
통신주가 3분기 실적 기대감에 강세였다. LG유플러스 KT SK텔레콤 등이 1~3%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부진에 이은 4분기 실적 우려에 2% 하락했다. 장중 52주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차도 3분기 실적 우려에 2% 하락 마감했으며, 한때 52주 최저가도 다시 썼다.
코스닥지수는 사흘 만에 반등하며 환율 영향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3.92포인트(0.70%) 오른 566.74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8억원과 14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571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미디어플렉스가 3분기에 상영된 영화 '군도'와 '신의한수' 실적반영 기대로 5% 급등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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