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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이엔지, 자본잠식 두유 회사 살리기 나선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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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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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희진 기자 ] 반도체 제조설비업체인 한양이엔지가 자본잠식에 빠진 자회사 '내몸애푸드' 살리기에 나섰다. 달라진 재무제표가 향후 자금 조달과 영업에 효과를 낼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양이엔지는 전날 자회사 내몸애푸드의 유상증자 발행신주 2208만3315주를 110억4100만원에 전량 취득키로 결정했다. 한양이엔지가 내몸애푸드에 빌려준 돈을 주식으로 대신 받는 것이다.

    회사 측은 주식 취득 배경에 대해 "종속회사의 재무건전성 확보가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내몸애푸드는 2008년 한양이엔지가 지분 99.18%를 출자한 자회사다. 두유 및 농축산물 제조업체로 한양이엔지는 당시 관련 사업 진출을 염두에 두고 출자했다.

    내몸애푸드는 서울우유 등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계약을 체결하고 상품을 공급해왔으나, 주문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적자를 이어왔다. 지난해 자본총계가 80억9700만원의 마이너스(-)을 기록, 완전 자본잠식에 빠져 장부가치가 0원인 상태다.

    올 상반기 한양이엔지의 매출 2248억 가운데 내몸애푸드의 매출은 9억원에 그쳤다. 매출 비중이 전체의 0.4%에 불과한 자회사지만, 그동안 사업 확대 과정에서 발목을 잡아왔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한양이엔지 관계자는 "재무제표상 자본잠식 상태의 자회사 탓에 차입이나 영업시 불리한 위치에 설 수밖에 없었다"며 "자회사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신용도 상승과 영업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몸애푸드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회계적인 개선을 통한 파급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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