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레드로버는 7일 월트디즈니가 인수한 '메이커 스튜디오스'와 TV애니메이션 '비트파티' 방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튜브에 6만개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메이커 스튜디오스는 월 평균 85억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세계 최대 온라인 비디오 콘텐츠 공급업체다.
편당 2분 단위의 짧은 형식과 뮤지컬이 접목된 애니메이션 비트파티는 유튜브에 적합한 콘텐츠로 인정받아, 메이커 스튜디오스의 최대 키즈 채널인 카투니움에서 매주 토요일에 소개될 예정이다.
레드로버 관계자는 "비트파티가 메이커 스튜디오스에 방영을 시작함으로써 세계를 대상으로 웹 기반의 VOD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클릭뷰에 따른 광고수익은 레드로버의 매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레드로버와 툰박스엔터테인먼트가 공동제작한 비트파티는 국내 뿐 아니라 영국의 'BBC Kids', 캐나다의 'Yoopa', 호주 ABC, 핀란드 YLE, 터키 'minika' 등을 통해 방영된 바 있다. 지난해 3월 월트디즈니 계열사인 부에나비스타와 남미전역 TV 방영권과 VOD 판권계약을 체결했다. 또 LG전자 스마트TV와 닌텐도 3DS를 통해 유럽 24개국에 VOD 서비스 중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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