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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하는 협회] 감리와 설계 글로벌 경쟁력 확보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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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


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회장 노진명·사진)는 지난해 5월 건설기술용역의 근간이었던 ‘건설기술관리법’이 ‘건설기술진흥법’으로 개정됨에 따라 설립된 국토교통부 산하단체다. 감리와 설계의 업역 간 칸막이를 없애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건설기술관리법’의 취지에 맞춰 올해 5월 건설감리협회와 한국건설설계협회가 ‘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로 통합돼 만들어졌다. 협회는 △공사감리 △설계 등 용역 △건설사업관리 △품질관리 등 건설산업 전반을 담당한다.

협회의 구체적인 활동으로는 △건설기술용역업의 등록 및 관리, 실적관리 및 행정처분 관리 등 정부위탁업무 수행 △건설기술용역 제도개선 건의 △건설기술 향상 노력 등이다. 또 △우수 건설기술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건설기술대상 운영 △건설사업관리 업무보고시스템 운영 △각종 통계 작성 및 분석 △임금실태조사 등도 수행 중이다. 국토부가 지정한 교육기관인 협회는 건설사업관리기술자 및 안전관리담당자 전문교육, 건설실무 영어 교육 등의 업무도 담당한다.

최근 들어 협회의 추진 사업은 건설기술용역업계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협회는 정부와 공동으로 종합적인 협력 및 지원 체계를 구축해 세계 100대 엔지니어링 업체에 국내 기업들이 다수 포함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 회원사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조사 및 자료 수집은 물론 선진국 교통건설감리협회와 정기교류 등 해외 유관 단체들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협회는 통일을 대비한 북한 인프라사업 참여 기반 구축에도 적극적이다. 남북교류 활성화를 대비, 국내 설계 및 감리업체들이 북한의 개발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 및 관계 기관과 협력해 제도적·법적 기반을 조성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건설사업관리 의무대상 확대 및 용역대가 현실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건설기술진흥법 전면 개정으로 확대되는 건설사업관리 제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노진명 회장은 “건설경기 침체로 건설기술용역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적정한 용역대가 산정·지급, 낙찰제도 개선 등으로 업계의 어려움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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