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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th BIFF] ‘황금시대’ 탕웨이 “극 중 샤오홍, 직설적 성격이 닮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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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최송희 기자] 배우 탕웨이가 극 중 인물인 샤오홍과의 공통점에 대해 언급했다.

10월3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월석아트홀에서 진행된 ‘제 19회 부산국제영화제(19th BIFF)’ 갈라프레젠테이션 ‘황금시대’(감독 허안화) 기자간담회에는 허안화 감독을 비롯해 배우 탕웨이가 참석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탕웨이는 극 중 비극적 인생을 살았던 여류작가 샤오홍을 언급하며 “영화를 다 찍고 홍보기간을 거치며, 샤오홍과 내가 닮은 점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어릴 적부터 부친과 할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교육을 받았던 것도 비슷하고, 직설적인 것도 비슷하다. 어린 시절, 샤오홍처럼 개구쟁이였고 그 성격이 남은 여생까지 영향을 끼친 것 같다. 샤오홍과 나는 성격이 비슷하지만 평화로운 시절, 태어난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샤오홍이 글쓰기라는 것을 천운이라 생각, 작가로 일하게 된 것처럼 나 역시 연기를 접하고 배우를 하게 된 것이 또 다른 공통점인 것 같다”면서 “샤오홍은 비극적 삶을 살았지만 현재의 나는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샤오홍은 그 시대, 남자들에게 최선을 다하려고 했지만 감정이나 상황 등이 어쩔 수 없는 상황을 만든 것 같다. 그는 본인의 생활에 충실하게 살았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황금시대’는 20세기 중국의 가장 뛰어난 장가 중 하나로 평가 받는 샤오홍이 30살의 나이에 결핵으로 생을 마감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사회적, 개인적으로 격변의 시기를 거치며 작가로서의 인생을 살아가는 모습을 세밀하게 그린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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