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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점포] 수원 영통'하루엔소쿠' 재방문율 60%…'스마일 영업' 통해 月순익 9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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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창동 기자 ]
‘하루엔소쿠’ 영통점은 지난 5월 초 문을 연 지 5개월이 채 안 됐지만 영통구의 명소로 통한다. 돈가스의 맛과 품질을 높이고 산뜻한 인테리어와 세심한 친절함으로 한번 찾은 고객은 꼭 다시 들르는 곳으로 소문이 났다. 99㎡(약 30평) 규모인 이 점포는 월 매출 3000만원에 순익 900만원을 올리고 있다.

이 점포는 정통 일본식 돈가스 메뉴를 내놓으려고 애쓴다. 돈가스 맛을 결정하는 고기, 빵가루, 튀김기름 세 가지 식재료의 품질이 모두 최상급이다. 이 때문에 겉은 바삭바삭하고 고소하며, 생고기로 만들어 고기가 두툼하고 육즙이 풍부하다. 육질도 부드럽다.

채미라 사장(49·사진)은 “주중에는 인근 방송국, 법원, 회사 등을 다니는 직장인과 주부, 학원 학생들이 주 고객”이라며 “주말에는 아이를 동반한 주부나 가족단위 외식 고객들이 주로 방문한다”고 말했다. 양파, 토마토, 크림을 기본으로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게 개발한 부드러운 소스도 인기비결이다.

이곳의 인기 메뉴는 갈릭허브소스를 곁들인 돈가스와 밥, 미니우동으로 구성된 ‘엔소쿠카츠 정식’이다. 여성 고객과 아이들이 좋아한다. 매콤한 맛의 ‘핫가츠’와 얼큰하고 자작한 국물의 ‘김치카츠나베’도 잘 나간다. 하루가츠 단품이 9000원, 우동·롤·스시 등이 곁들여 나오는 하루카츠 세트 메뉴가 1만1000원이다.

돈가스류 외에 돈부리, 카레, 벤토류도 판매한다. 세트 메뉴를 제외한 대부분의 메뉴가 1만원을 넘지 않는다. 깔끔한 인테리어는 영통지역의 대표적인 모임장소가 된 이유다.

채 대표는 미술 레슨을 하며 자녀 셋을 키우다, 아이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하자 창업을 준비했다. 그러던 차에 동생이 ‘하루엔소쿠’를 추천했다. 이후 돈가스전문점들을 두루 찾아다니며 시식한 결과, 맛이 가장 좋고 가격도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하루엔소쿠’를 창업했다. 외식사업이 처음이라 본사의 지원이 점포 운영에 큰 도움이 됐다. 그는 “본사에서 슈퍼바이저가 수시로 들러 경영지도를 해주고 있어 점포 운영이 수월하다”며 “정기적인 신메뉴 출시나 홍보물품 지원 등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본사의 드라마 제작 지원으로 소비자들 사이에 ‘하루엔소쿠’ 인지도가 높아져 내점객이 증가하면서 매출도 덩달아 올라가고 있다.

재방문 고객이 60%를 넘는데, 이는 채 사장의 친절함이 큰 몫을 한다. 그는 고객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기억하고 늘 밝게 인사한다. 그의 목표는 내년 상반기에 월평균 매출 5000만원을 달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단지 배포, 포인트카드 도입, 문자 알림서비스 등에 힘을 쏟고 있다. (031)205-3993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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