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원익머트리얼즈가 완전자본잠식에 빠져있는 회사를 인수키로 해 그 배경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원익머트리얼즈는 전구체(Precursor)를 생산하는 미국의 노바켐유한책임공사 지분 50.67%를 171억5600만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노바켐이 생산하는 전구체는 반도체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소재다. 지난해 노바켐은 2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자산보다 부채가 더 많은 자본잠식 상태다.
그럼에도 원익머트리얼즈가 노바켐을 인수하기로 한 것은 사업에 있어서는 노바켐에 문제가 없다고 봤기 때문이다.
원익머트리얼즈 관계자는 "노바켐의 재무상태가 좋지 않은 것은 지난해 6월 발생한 공장 화재 때문"이라며 "전구체 사업에 있어 매출은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노바켐은 2012년 모회사인 프로켐에서 분할된 회사로 2012년 매출은 1491억원, 2013년은 3257억원을 기록했다.
이 관계자는 "단일 품목 매출로는 작다고 볼 수 없는 규모"라며 "화재복구 피해보상 법무비용 등 비경상적 부분을 제외하면 좋은 회사"라고 했다. 전구체 사업은 보통 영업이익률이 30~40%에 이른다는 설명이다.
원익머트리얼즈는 노바켐을 통한 전구체 매출이 올 4분기부터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화재로 인한 영향이 일단락되는 내년에는 노바켐의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원익머트리얼즈에 없었던 전구체 사업에 진출한다는 자체가 의미있다는 것이다. 전구체는 반도체 공정의 미세화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한경닷컴스탁론]또 한번 내렸다! 최저금리 3.2% 대출기간 6개월 금리 이벤트!
'TV방영' 언론에서도 극찬한 급등주검색기 덕분에 연일 수익중!
[한경스타워즈] 하이證 정재훈, 누적수익률 80%돌파!! 연일 신기록 경신중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기사보다 빠른 주식정보 , 슈퍼개미 APP]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