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證 컨소시엄에 1461억
[ 좌동욱 기자 ] ▶마켓인사이트 9월25일 오후 3시20분
한진해운이 스페인 항만터미널 경영권을 매각했다.
한진해운은 25일 이사회에서 스페인 알헤시라스 항만 터미널 지분 75%를 IBK투자증권-한국투자파트너스 컨소시엄에 1461억원에 파는 안건을 의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진해운은 나머지 25% 지분을 들고 터미널의 경영과 운영을 맡는다. 3년 후 경영권을 되살 수 있는 우선매수청구권도 보장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해운은 지난해 말 2조원 규모의 재무구조 자구안을 발표하고 국내외 터미널 지분 매각을 포함한 재무 개선방안을 추진해왔다. 스페인 항만터미널의 소수 지분을 파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구조조정에 대한 약속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는 경영진 판단에 따라 당초 안대로 경영권 매각을 결정했다. 이번 매각으로 작년 말 발표한 자구안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한진해운은 한진그룹으로 편입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지난 6월 한진해운홀딩스의 해운지주와 상표권관리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만든 신설법인을 합병했다. 한진해운은 최종적으로 대한항공 계열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IBK투자증권은 기업재무안정 사모펀드(PEF)를 만들어 금호산업의 패키지 자산인수(9500억원)와 한진의 스페인 터미널 투자 등에 잇따라 성공, 기업 구조조정 분야에 특화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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