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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마을] "누구든 내 강의에 돌을 던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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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대 품성학 강의

장샤오헝 지음/김지은 옮김/티핑포인트/256쪽/1만4000원



[ 김인선 기자 ] 1920년대 초 중국 베이징대에서 벌어진 일이다. ‘문자 음운학’을 기르치는 첸쉬안퉁 교수는 학생 리시위에게 편지를 받았다. 첸 교수의 광둥 음운 강의에 문제가 있다는 내용이었다. 다음 수업시간에 첸 교수는 모든 학생에게 큰 소리로 말했다.

“나는 광둥 사람이 아니라 광둥 음운학에 정통하지 못합니다. 문제점을 지적해 줘 고맙습니다. 내 강의에 문제가 있으면 언제든지 의견을 주십시오.”

《북경대 품성학 강의》는 수십 명의 베이징대 출신 인사가 남긴 품성과 관련된 격언과 일화 등을 엮었다. 저자는 “품성은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것이지만 사람과 어울리고 소통하는 데 윤활유로써 반드시 필요한 덕목”이라며 “품성은 하루아침에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부단히 수양하고 배우고 익혀야 한다”고 강조한다.

“태도가 승부를 결정한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해 열정을 지켜내야 한다. 삶은 가치 있는 것이 될 수도 있고 전혀 가치 없는 것이 될 수도 있다. 문제는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달렸다.”(볜즈린 전 베이징대 교수) “세상일의 십중팔구는 마음대로 되지 않고, 마음에 드는 일은 한두 가지밖에 없다.”(저우이량 베이징대 전 교수) 등 짧지만 곱씹을 만한 구절이 적지 않다.

김인선 기자 ind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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