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지연 기자 ] 우리투자증권은 25일 최근 외국인 매도세를 글로벌 유동성 선회로 해석할 필요가 없다고 분석했다. 유럽 등 주요국들의 추가 경기부양책 시행에 대한 기대가 여전하고, 일본계 자금이 국내 증시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코스피지수가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여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주 후반부터 현선물 시장에서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외국인의 매도세는 지수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이를 글로벌 유동성 선회로 보기는 힘들다고 지적했다.
김진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회복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는 미국과 달리 경기둔화 우려가 재차 부각되고 있는 주요국들은 적극적인 통화확대 정책에 나서고 있다"며 "유럽 중앙은행(ECB)는 추가 경기부양책을 시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역시 미시적인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인민은행을 통한 유동성 공급에 나서고 있다"며 "글로벌 유동성의 위험자산 선호현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증시의 국적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지난 5월 이후 일본계 자금의 월평균 순매수 금액이 5000억 원을 상회하고 있다. 최근 일본연금이 해외주식과 채권 투자비중을 확대하면서 국내 증시로 추가적인 일본계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그는 "일본은 추가 양적완화정책 시행 시기가 내년으로 점쳐지지만 저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달러화 강세에 따른 엔화 약세가 심화되면서 엔캐리 트레이딩이 활성화될 조짐"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청산가치인 1배 수준(2009년 이후 평균치 기준)을 하회하는 딥 밸류(Deep Value) 구간에 진입했다"며 "국내 밸류투자자들의 저가매수에 따른 수급적 안정성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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