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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블랑 "남성용 명품 액세서리 시장의 리더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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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블랑은 성장하는 남성 고급 액세서리 시장에서 리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실방 코스토프(Sylvain Costof) 몽블랑코리아 지사장은 24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4 몽블랑 문화예술후원자상 시상식 기자 간담회에서 "포화상태인 고가 브랜드(럭셔리)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는 부문은 남성 액세서리"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몽블랑 고객의 3분의 2가 남성"이라며 "1906년 시작한 만년필 등 필기구 제품과 가죽 제품, 커프스 단추 등 남성 액세서리 시장에서 우위를 점해 남성 럭셔리 브랜드의 리더가 될 수 있는 요소를 갖췄다"고 자부했다.

이어 "최고의 장인정신, 퍼포먼스와 혁신, 세련미의 유산이란 브랜드 DNA를 적용해 '파인 라이프타임 컴패니언'이란 모토를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필기구(독일), 시계(스위스), 가죽제품(이탈리아) 등 각 사업부마다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공방의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100여년의 명성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국내에서 10회째를 맞은 2014 몽블랑 문화예술후원자상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수상했다. 박삼구 회장은 문화예술후원자상 상금으로 받은 1만5000유로를 재단법인 통영국제음악재단에 후원금으로 기부한다는 뜻을 전했다.

박삼구 회장은 "형님인 고(故) 박성용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이 수상한 제 1회 문화예술후원자상에 이어 10년만에 같은상은 받게 돼 기쁘다"면서 "창업주 고(故) 박인천 회장이 1977년 문화재단을 설립하면서 내 건 캐치 프레이즈 '영재는 기르고 문화 가꾸고'이란 정신을 이어받는 게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개최된 몽블랑 문화예술후원자상 시상식은 지난 4월 몽블랑 코리아가 출범한 이후 처음 열린 언론 대상 행사다. 독일 태생 브랜드 몽블랑은 그동안 유로통상이 맡던 한국사업을 지난 4월 본사의 지사 형태로 전환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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