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다운 기자 ] 유무선 전문 통신 업체인 아큐픽스는 카드 바꿔치기 사기도박을 에방할 수 있는 바카라 테이블 'ABT9000'을 개발 완료하고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손과 장비(의류 및 기계장치) 등을 이용하여 카드를 바꿔치기하는 수법 등을 추적, 연구하여 사기도박 시도 자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바카라 테이블을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테이블 가장자리 일부를 반사율과 투과율이 가능한 특수강화유리 소재를 적용하여 손바닥 혹은 기계 장치에 숨긴 카드의 반사된 모습 혹은 테이블 아래에서 카드를 이동시키는 투과된 모습을 딜러가 현장에서 즉시 파악하여 적발하고, 이를 모니터로 검증하는 방식이다.
아큐픽스 관계자는 "기존의 바카라 테이블에서는 단순히 의심스런운 정황만으로 VIP 고객을 의심하기 어렵고 전문 사기도박 겜블러의 바꿔치기 모습을 폐쇄회로(CCTV)로는 식별이 어려워 증거로 채택하기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아큐픽스의 바카라 테이블 'ABT9000'은 반사된 카드의 모습 혹은 투과된 카드의 모습을 딜러가 확인하고 CCTV에서 포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아큐픽스는 카지노 용품 및 장비를 해외로부터 수입하여 자체 개발한 시스템을 장착하여 국내 카지노 업계에 공급했다.
이를 경험으로 사기도박 수법의 추적과 사기도박 방지를 위한 연구를 통해 특허 출원을 완료한 바카라 테이블 'ABT9000'을 9월 중순부터 국내외 카지노 업체를 대상으로 시연 및 판매를 위한 주문을 받을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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