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매 투자 전략
학원서 이론·실습 과정 병행
직장인은 온라인 교육 유리
구청·대학교 등 강좌 믿을 만
숨은 의도있는 무료강의 피해야
[ 문혜정 기자 ]
부동산 경매가 대중적인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여전히 어렵다는 선입견 탓에 참여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경매 투자는 본인이 직접 물건정보 검색부터 낙찰, 명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처리할 수 있지만 분야별로 경매전문 컨설팅업체(전문가)에 처리를 의뢰할 수도 있다. 부동산사모펀드 등을 이용해 경매물건에 간접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어떤 경우라도 경매의 ABC를 익혀두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경매에 제대로 입문하는 방법은 크게 네 가지다. 학원 등 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 대중적이다. 경력과 경험이 풍부한 강사들에게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입찰서 작성이나 법원경매계 방문 등 각종 실습 과정도 병행할 수 있어 이론과 실무를 함께 익히기 좋다. 경매입문이라는 공동의 목적을 가진 교육생들이 모이기 때문에 추후 원활한 정보교류나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하다.
단 정식 학원으로 등록된 곳을 고르는 것이 좋다. 무허가 업체가 많고 수강료만 받은 후 수업은 제대로 하지 않는 곳이 있기 때문이다. 공신력이 있는 공공기관이나 학원, 구청, 평생교육원, 대학교 등에서 여는 강좌도 믿을 만하다.
사설 학원을 이용할 경우 강의장 시스템은 잘 갖췄는지, 평판이나 연혁은 어떤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강사의 경력이나 실력도 중요하다. 경매 분야 전문강사 중에는 온라인에서 활동하면서 가명을 쓰는 경우가 있다는 점도 알아두면 좋다.
설춘환 알앤아이컨설팅 대표는 “일부 무허가 학원 중에는 공동투자나 컨설팅 상품 구입을 권유하는 곳도 있다”며 “다른 의도가 있는 무료 강의는 피하고 검증된 교육기관을 이용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정식 학원등록 여부는 ‘나이스 홈에듀민원 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각종 교육기관에서 운영하는 온라인(사이버) 교육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덜 받고 반복해서 교육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교육과정도 오프라인 교육 내용과 거의 차이가 없다. 상대적으로 우수한 교육과정이 부족한 지방 거주자나 직장인에게 유리하다.
다만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는 고령자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강사와 직접 대면하지 못하는 점, 기수별 모임 등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한 것은 단점이다. 실습 과정도 생략될 수 있다. 경매전문업체인 지지옥션의 강은 경영자문실 팀장은 “인터넷 강의도 일단 샘플 강의를 꼭 들어본 후 구매해야 한다”며 “검증된 교육 과정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인터넷 동호회나 카페, 혹은 지인 등 경매 경험자로부터 노하우를 전수받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경매에 입문할 수 있는 방법이다. 다만 체계적인 교육이 어렵고 잘못된 상식을 배울 경우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것이 단점이다.
마지막으로 책을 통한 학습(독학) 방법이다. 최근 수준별(초·중·상급) 전문서적이 많이 나오는 만큼 자기 수준에 맞는 입문서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 명도나 권리분석, 수익형 부동산 등 자신이 관심을 갖고 있는 특화분야로 발전시켜 나가면 된다. 우선 도서권 등을 이용해 미리 책의 수준을 살펴보고 법률 개정에 따른 개정판이 잘 나오는지 따져보는 것이 좋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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