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통해 내주 출시
[ 전설리 기자 ] 중국 스마트폰이 한국 시장에 처음 상륙한다.
중국 휴대폰 업체인 화웨이는 다음주 한국 시장에서 스마트폰을 처음으로 판매한다는 계획을 23일 발표한다. 화웨이는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자회사인 미디어로그를 통해 스마트폰을 팔 예정이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가 국내 통신사를 통해 스마트폰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웨이가 한국 시장에서 판매할 스마트폰은 ‘아너6’(모델명 HW-H60-J1·사진)의 변형 모델이다. 아너6에 LTE(4세대 이동통신)보다 세 배 빠른 광대역 LTE-A 통신 기능과 VoLTE(Voice over LTE·4세대 음성통화) 등 특화 기능을 넣었다. 가격은 대당 40만~50만원대로 전해졌다. 화웨이는 한국 진출을 위해 지난 11일 국립전파연구원으로부터 아너6 스마트폰에 대한 전파 인증을 받았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는 이미 중국 스마트폰 열풍이 거세다. 화웨이 레노버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삼성전자가 장악했던 세계 중저가폰 시장을 최근 무서운 속도로 잠식해 나가고 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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