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현 기자의 밀착 관찰기 <11>
[ 조미현 기자 ] 신성섭 한국경제신문 29초영화제 사무국장(감독)의 19일 오전 몸무게는 93㎏이었다.
신 감독은 지난 7월 초 132㎏이던 체중이 지난주 100㎏ 아래로 떨어진 뒤 1주일 만에 다시 4.3㎏을 뺐다. 하지만 ‘한국경제신문 창간 50주년(10월12일)을 기념해 50㎏을 감량하겠다’는 목표를 이루려면 앞으로 3주 안에 11㎏을 더 빼야 한다.
신 감독은 보통 오전 8시에 출근하고 오후 8시 무렵에 퇴근한다. 최근에는 ‘29초 영화제’ 준비로 일이 많아져 밤 11시에 퇴근하기도 했다.
그는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전에는 ‘바빠서 헬스장에 갈 시간이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막상 시작한 뒤로는 자투리 시간을 내서라도 몸을 많이 움직이고 있다. 차를 팔았기 때문에 출퇴근을 대중교통으로 한다. 걷는 시간이 예전에 비해 많아졌다.
신 감독은 유명 헬스 트레이너 숀리가 알려준 방법도 실천하고 있다. 그는 시간이 날 때마다 사무실 책상에서 팔굽혀펴기를 하거나 의자에 앉아서 다리를 들었다 내리는 식으로 운동하고 있다. 제자리에서 앉았다 일어났다 해도 운동 효과가 있다고 했다.
신 감독은 “몸을 움직이고 나면 다시 업무를 볼 때 집중력이 더 좋아지는 것 같다”며 “한 달 정도 이렇게 몸을 움직이면서 습관처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의 다이어트에 자극을 받은 회사 선배가 ‘왜 나는 안 빠지냐’며 갑자기 연락이 왔다. 지난 1주일 동안 음식을 평소보다 적게 먹었는데도 500g밖에 빠지지 않았다는 얘기다. 신 감독에게 물어봤더니 ‘하루에 먹는 걸 세세하게 적어보라’고 조언했다. 작은 사탕 한 개도 열량이 있다는 것이다. 양을 적게 먹는다고 칼로리를 적게 섭취하는 건 아니라는 얘기다.
신 감독은 지난 15일 △아침 사과 한 개 △점심 굴국밥 특사이즈 한 그릇 △저녁 참치샐러드 △간식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먹었다. 일반 사이즈도 아니고 특사이즈 국밥을 점심에 먹은 그는 다음날 음식을 적게 먹었다. 16일 신 감독이 먹은 것은 △아침 바나나 한 개 △저녁 비스킷 세 개, 저지방 우유 두 잔 △간식 아이스아메리카노 한 잔이다. 점심은 걸렀다.
17일에는 △아침 아메리카노 한 잔 △점심 아메리카노 한 잔, 아몬드쿠키 다섯 개 △저녁 호밀 토스트 반조각, 요거트를 먹었다.
그는 “과거에 다이어트를 했을 때는 식사량과 식사시간을 꼼꼼하게 계획했지만 매번 실패했다”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먹고 싶은 것을 먹되 매번 먹는 것은 꼼꼼하게 적어 스스로에게 자극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15일부터 근력운동을 다시 시작했다. 다친 허리가 조금 나아져서다.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도 아침뿐 아니라 저녁에도 하고 있다.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마지막 스퍼트를 높이고 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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