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봉구 기자 ] 18일 올해 대입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마감된 가운데 처음 도입된 의학계열 ‘지역인재전형’ 경쟁률이 △의대 12.33대 1 △치의대 8대 1 △한의대 8.22대 1로 나타났다.
이투스청솔이 집계한 ‘2015 수시 의학계열 지역인재전형 경쟁률’ 자료에 따르면, 부산대 의예과 ‘지역인재전형1’이 10명 모집에 580명이 몰려 58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울산대 의예과도 4명 모집에 124명이 지원해 3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원광대 한의예과(전북 단위)는 3대 1, 연세대 원주캠퍼스 의예과는 3.17대 1, 강릉원주대 치의예과는 3.5대 1의 지원율에 그쳤다. 해당 지역 고교와 수험생 수가 적은 강원·전북 지역의 경쟁률이 낮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의대 지역인재전형 지원율은 대체로 평균 경쟁률을 밑돌았다. 울산대(90.46대 1→63.13대 1), 연세대 원주캠퍼스(58.44대 1→31.51대 1), 원광대(29.75대 1→7.97대 1) 의대 등은 경쟁률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한편 충남대 의예과는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24명)을 정시에서 선발한다. 건양대 의학과(10명), 경상대 의예과(8명), 조선대 의예과(22명)·치의예과(14명) 등은 정시에서도 지역인재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뽑는다. 상지대 한의예과는 수시모집을 진행하지 않고 정시(지역인재전형 6명, 일반전형 54명)에서만 선발한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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