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지연 기자 ] 신영증권은 18일 제일기획에 대해 삼성전자 광고비 증가의 최대 수혜주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3만 원을 유지했다.
제일기획의 최대 광고주인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진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 시리즈와 같은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에 대한 점유율 수성 의지는 매우 강력하다"며 "이 같은 점을 고려할 때 삼성전자의 광고비는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오는 10월 광고경기예측지수(KAI)는 113.5를 기록했다. 100을 상회하면 광고비를 늘리겠다는 광고주가 줄이겠다는 광고주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8월 TV, 신문 등 주요 4개 매체 광고비는 전년 동월 대비 5.5% 증가했다.
한 연구원은 "상반기에 부진했던 광고경기가 하반기 들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 8월 이후 2개월 연속 KAI가 100을 상회한 가운데 4개 매체 광고비도 3개월째 플러스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리인하 등을 통해 정부가 내수경기를 부양할 의지가 높다"며 "향후 광고경기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종전 대비 11.3% 하향 조정했다.
한 연구원은 "언팩 행사와 인천 아시안게임 등으로 인해 주요 광고주들이 마케팅 시기를 9월 이후로 늦췄다"며 "펀더멘털의 악화가 원인이 아니라는 점에서 매수 후 꾸준히 보유 전략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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