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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없는 모기 탓…살충제·모기장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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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동 기자 ] ‘가을 모기’로 인해 살충제, 모기장 등 모기 퇴치용품 매출이 급증세다.

이마트는 이달 들어 모기약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1%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성수기’인 6~8월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6.7% 증가하는 데 그친 것과 대조적이다. 롯데마트도 같은 기간 모기 살충제 매출이 27.8% 늘었다. 6~8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다.

온라인몰의 모기 용품 판매도 크게 늘었다. 이달 들어 G마켓의 램프형 모기 퇴치기 매출은 67% 늘었다. 전자 모기채와 자동롤 방충망 판매량도 각각 227%, 39% 증가했다. 11번가에서도 같은 기간 모기 퇴치용품 판매가 87% 급증했다. 옥션도 자동롤 방충망과 살충제 매출이 각각 810%, 60% 늘었다.

이는 여름철 잠잠했던 모기가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 늦장마로 모기가 증가하고, 최근 큰 일교차로 인해 야간에 모기가 따뜻한 실내로 들어오며 퇴치용품을 찾는 사람도 늘고 있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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