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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왓슨스 '반값 大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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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현우 기자 ] 헬스·뷰티 전문점 시장 1, 2위인 CJ ‘올리브영’과 GS ‘왓슨스’가 대대적인 반값 세일을 동시에 벌인다.

올리브영은 17~21일 화장품 9000여종을 싸게 파는 대규모 할인전을 연다. 메디힐·마이뷰티 다이어리·식물나라·엘르걸 등을 최대 50%, NYX·폰즈·아크네스 등은 40%, 로레알·메이블린은 35%, 클리오·케이트·보타닉힐 보·버츠비·키스미 등은 30%까지 싸게 판다. 향수도 10~20% 저렴하게 내놓는다. 이번 세일 기간 구매한 소비자가 이달 22~30일 중 1만원 이상 재구매하면 1000원을 추가 할인해준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가을을 앞두고 화장품으로 분위기를 바꿔보려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기초·색조화장품부터 헤어·보디용품까지 다양한 품목의 히트상품을 세일 행사에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왓슨스도 17~21일 전체 취급 품목의 80%에 달하는 1만여종을 할인 판매한다. 수려한·이자녹스·라끄베르·보닌 등 LG생활건강 브랜드를 최대 50%, 닥터자르트·닥터지·케어존 등은 최대 30% 싸게 판다. 메이블린뉴욕·로레알파리·닉스·캐트리스 등 해외 유명 메이크업 브랜드와 세타필·아비노·니베아·메소드 등 보디용품도 할인해준다.

헬스·뷰티점 시장에서는 ‘만년 2위’였던 왓슨스가 최근 공격적인 마케팅을 예고하고 나서면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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