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현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17일 기가레인의 3분기 실적이 발광다이오드(LED)용 식각 장비 판매 호조 속에소 신규 제품 납품 등으로 인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은 유지했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29.8%, 59.3% 증가한 353억 원, 3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가레인의 주력 제품인 RF통신부품사업부 실적이 스마트폰 시장 성장과 모바일 통신 환경 진화에 의한 탑재량 증가, 전송 데이터량 급증에 의한 수요 확대 등으로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점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RF 통신부품 시장에서 기가레인은 사물인터넷시장 성장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큰 수혜를 받으며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이후 반도체용 테스트솔루션사업에 신규로 진입해 내년 이후엔 중장기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했다.
기가레인의 주가는 코스피 상승에도 불구하고 환율 하락에 따라 투자심리 악화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부진 우려 확대, 기관 매도 등으로 지난 3개월 전 대비 11.9% 하락했다.
이에 따라 최근의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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