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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코틀랜드 독립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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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머런 英총리 "독립은 고통스런 이혼 될 것"


[ 강영연 기자 ]
스코틀랜드 독립 주민투표가 18일로 다가오면서 국제사회도 투표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은 15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독립에 반대 입장을 표시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결정은 스코틀랜드인이 하는 것”이라면서도 “영국이 강하고 견고하며 연방인 국가, 그리고 실질적인 파트너 국가로 남아 있는 것이 미국의 이해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정부가 어느 쪽을 선호하는지 밝힌 것”이라고 해석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도 지난 6월 유럽 순방 당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함께 한 기자회견에서 “영국은 우리의 특별한 파트너로 강하고 통합된 파트너로 남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앨런 그린스펀 전 미 중앙은행(Fed) 의장도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스코틀랜드 독립이 가져올 경제적 대가는 놀랄 만큼 부정적일 것”이라며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영국과 스코틀랜드에선 찬반 두 진영의 공방전이 계속되고 있다. 캐머런 총리는 이날 스코틀랜드 애버딘을 찾아 반대표를 던져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독립은 한번 해보는 별거 같은 것이 아니라 고통스러운 이혼이 될 것”이라며 “되돌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알렉스 새먼드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총리는 “영국 총리 등이 위기를 조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기업인은 스코틀랜드의 독립으로 경제 번영이 가능하다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스코틀랜드 출신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가 남긴 ‘구성원 대다수가 가난하고 비참한 사회는 행복할 수 없다’는 말을 인용하며 “스미스가 살아 있다면 독립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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