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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코 앞 삼성SDS, 몸값 천정부지…시총 10위권 진입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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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민경 기자 ] 삼성SDS 몸값이 장외 시장에서 고공행진하면서 다음 달 말 상장과 함께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순위 10위권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삼성SDS의 높은 몸값이 상장 이후에도 유지되는 것은 물론 상당 기간 특별 대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그룹 오너 일가가 지분을 보유한 지배구조 상 핵심 회사라는 이유에서다.

16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장외주식거래 시스템인 K-OTC 시장에서 삼성SDS 주가는 지난 15일 기준으로 29만7000원(가중평균주가)을 기록했다.

지난 5월 상장 계획 발표 당시 장외거래 사이트에서 거래되던 가격(15만 원 안팎)에 비하면 4개 월 만에 2배 이상 올랐다.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삼성SDS 시가총액 규모를 계산해보면 약 22조9000억 원. 시가총액 순위 10위인 SK텔레콤(23조8000억 원)에 이어 11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투자업계에선 삼성SDS 주가가 상장 직전까지 강세를 보여 상장과 함께 시가총액 순위 10위 권 안도 가능하다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는다. 이렇게 될 경우 시가총액 자리다툼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란 분석.

낙관적 전망의 근거는 삼성SDS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세 자녀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 등이 모두 지분을 소유한 회사라는 점이다.

이 부회장은 삼성SDS 지분 11.2%를 보유해 삼성전자(22.6%), 삼성물산(17.1%),를 제외한 개인 최대주주이고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사장도 각각 3.9% 지분을 가지고 있다.

오너 일가가 지분을 보유한 만큼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어떤 식으로든 그룹 히든카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삼성SDS 가치를 상승시켜 현물출자 용도로 사용하면서 오너 일가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김영준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SDS 주가는 실적만 가지고 설명할 수 없다"며 "SK C&C, 현대글로비스 등에서 보듯 그룹 지배구조 이슈와 맞물려 보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삼성그룹 지배구조 그림이 확실해 질때까지 당분간 삼성SDS 주가는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시장에서도 이런 프리미엄을 당연하게 여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배구조 이슈와 관련해 향후 배당 확대 기대감도 삼성SDS 주가 강세를 유지시켜 줄 요인이란 시각이 있다.

윤지호 이트레이드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실적에 비해 삼성SDS 주가가 너무 비싼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하지만 중요한 건 실적만이 아닌 미래 가능성"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오너 일가가 지분을 보유했다는 점에서 상장 후 배당 확대 가능성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며 "삼성그룹 계열사를 통해 안정적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삼성SDS는 연결재무제표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 7조 468억 원, 영업이익 5056억 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매출 8조9000억 원, 영업이익 623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 가운데 그룹 계열사가 차지하는 비중(국내)은 작년 기준 71%에 달한다.

윤 본부장은 "양호한 실적, 주주가치제고, 지배구조 이슈 등에 힘입어 삼성SDS 주가 상승세를 상장 이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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