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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삼천리자전거, 상승…"유통채널 확대로 성장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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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3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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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현영 기자 ] 삼천리자전거의 주가가 장초반 상승세다. 유통채널 확대로 성장 모멘텀(동력)을 확보했다고 미래에셋증권은 분석했다.

    삼천리자전거는 16일 오전 9시4분 현재 전날보다 1.12% 오른 2만2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태성 미래에셋증권 스몰캡팀장은 "지난 해부터 유모차형 세발자전거를 내놓으면서 유아용품 시장으로 기존 유통망을 확장한데다 신규 확장 유통망을 통해 잇따라 유아용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핵심역량에 기반한 사업 확장을 진행하고 있어 성장 동력이 탄탄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삼천리자전거의 유통 채널은 백화점, 마트, 홈쇼핑으로 대표되는 유아용품 시장으로 확대됐으며, 유모차형 자전거 시장 진출은 진출 첫해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점유율이 30%에 달할 정도로 성공적"이라고 설명했다.

    삼천리자전거의 브랜드 인지도와 가격 경쟁력으로 인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는 게 김 팀장의 판단이다.

    삼천리자전거의 2014년 세발자전거 매출액은 2013년 45억 원에서 92% 상승한 8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자전거 사업부문 수익은 매년 9% 이상 성장할 것으로 김 팀장은 내다봤다. 그는 "독점적 판매 채널에 기반한 안정적인 판매량 증가와 판매단가 상승을 통해 가능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2010년부터 도입된 패밀리 정책으로 인해 삼천리대리점에서는 오직 삼천리 제품만 판매할 수 있게 되면서 이전보다 안정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고가 자전거의 매출 확대와 기존 제품의 업그레이드 및 신규제품 출시를 통한 단가 인상을 통해 평균판매단가(ASP)는 전년 대비 10% 가량 증가할 것"이라며 "수익성이 양호한 공공자전거는 지방정부의 도입이 증가하고 있고, 국내 자전거 이용자들이 안전과 패션에 신경을 쓰면서 자전거 용품 매출 또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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