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삼성테크윈이 3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16일 주식시장에서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이 회사 주가는 오전 9시0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00원(2.00%) 떨어진 3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엠투자증권은 이날 삼성테크윈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내려잡았다
김운호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은 전 분기보다 4.5% 감소한 6907억 원, 영업이익은 47.5% 줄어든 120억 원으로 예상한다"며 "반도체장비(IMS)사업부와 특수사업부 매출이 감소한데다 환율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각 사업부에서 신규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다는 걸 우려점으로 지적했다.
삼성테크윈은 보안(SS)사업부, IMS사업부, 파워시스템을 중심으로 성장을 모색 중에 있으나 원활이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성장 동력이 주춤한 상태라는 것.
김 연구원은 "SS사업부는 유통채널 재정비에 따른 비용이 증가하고 있고 IMS사업부는 가격 경쟁력이 없어 매출이 부진하다"며 "파워시스템은 전략 변경으로 외형 축소가 불가피하는 등 연내 수익성 개선이 진행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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