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팀] 배설 장군의 후손들이 영화 ‘명량’ 관계자들을 고발했다.
9월15일 경주배씨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경북 성주경찰서에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영화 ‘명량’ 제작사 겸 감독 김한민, 각본가 전철홍, 소설가 김호경씨를 고소했다.
비대위는 “영화 ‘명량’ 제작사들이 배설 장군을 역사적 사실과 달리 이순신 장군을 살해하려고 하고, 거북선을 불태우고 도망치다 부하의 화살에 맞아 죽는 것으로 왜곡 묘사해 명예를 훼손시킨 것은 물론 후손들에게 정신적 피해를 입혔다”며 고소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를 촉발하고 사태해결에 책임을 진 소설가, 영화제작자, 배급사측에 진정성 있는 사과를 기대했으나 지금까지 단 한마디도 사과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배설 장군의 후손이 집성촌을 이뤄 사는 성주에서 고소장을 냈다”고 전했다.
한편 배설 장군은 영화 ‘명량’에서 거북선을 불태우고 이순신 장군의 암살을 시도한 인물로 묘사되지만 실제로는 명량해전에 참가하지 않았다. (사진출처: 영화 ‘명량’ 공식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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