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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기업, 러 석유탐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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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EU, 러 추가제재 합의


[ 강영연 기자 ]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 경제제재에 합의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정부와 동부 지역 반군 간의 휴전협정이 체결됐지만 아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정정을 불안하게 하는 행동을 중단했다는 결정적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러시아가 합의를 이행하면 제재를 멈출 것이지만 계속 공격적인 행동을 한다면 치러야 하는 대가가 늘 것”이라고 경고했다.

12일 공개되는 신규제재안에는 러시아의 석유탐사를 막기 위해 신규자금 조달을 차단하고 유럽 에너지서비스 회사들이 러시아 내 석유탐사 프로젝트 참여를 금지하는 등 금융, 에너지, 국방 분야를 포괄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합의 내용이 알려지자 러시아는 발끈하고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러시아가 자국에 대한 EU의 추가 경제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서방산 자동차, 의류 수입금지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안드레이 벨루소프 러시아 대통령 경제수석은 “러시아는 이미 EU를 상대로 한 대응조치를 마련해 놨다”며 “기존 농산물에 대한 금수 조치를 확대하는 새로운 대응조치에는 EU산 자동차와 의류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휴전협정에도 불구하고 양측의 갈등이 계속되면서 투자자들은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FT는 “지금까지 투자자들은 크림공화국의 독립투표 등 중요 국면마다 빠르게 반응했지만 이번엔 다르다”며 “휴전 발표 이후 러시아 증시가 3% 오르는 데 그치는 등 투자자들이 한 걸음 떨어져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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