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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 경력 단절 여성, 재취업 어려워 … 일자리 '질' 개선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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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고용률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지만 30~40대 경력 단절 여성은 여전히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취업 일자리도 단순 서비스업이나 저임금 시간근무직에 편중된 상황이다.

1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전체 경제활동인구는 2689만1000명으로 이 가운데 여성은 1134만4000명이다. 1년 전보다 30만 명 이상 늘어났다. 고용률은 지난달과 같은50.4%를 기록했다.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도 52.2%(2014년 7월 말 기준)로 지난해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여성의 경제활동이 늘어난 반면 실업률도 같이 증가했다. 경력단절 여성에 대한 재취업 지원이 부족한 게 큰 원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여성 실업자는 38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8만7000명(29.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남성 실업자는 3000명 줄었다. 여성 실업자 중 대부분(35만9000명)은 과거에 취업 경험이 있었다. 직장을 가지고 있었지만 결혼·육아 등 여러 이유로 일을 그만뒀고 이후 재취업이 되지 않은 여성이 많은 것.

경력 단절 여성들이 200만 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재취업 일자리도 양적인 측면에 치우쳐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성상현 동국대학교 교수는 지난 22일 열린 인재개발(HRD) 정책포럼에서 "여성고용 확대는 업무의 효율성과 만족도를 높이는 경영혁신활동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며 "일의 양이 아닌 질을 우선시하는 관점의 전환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지역별 직업능력개발원과 인력센터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재취업 일자리 프로그램을 늘려가고 있다.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관계자는 "현재 22개 관련 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지난달 말까지 추진 상황을 정리, 이달 중순께 최종 점검을 마칠 예정" 이라며 "경력 단절 여성에 대한 재취업이나 일자리 지원 관련해 미흡했던 부분들을 중심으로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시는 지역별로 실버시설 운영 실무사(북부여성발전센터), 전자출판전문가(중부), 법무사무원(영등포), 미술심리상담사(강서구) 등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취업정보 전문업체 측은 자신의 적성과 현실 여건에 맞춘 재취업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선 다양한 정보와 의견을 자주 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대다수 취업 정보업체들이 경력 단절 여성을 위한 재취업 교육이나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행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며 "여성 재취업을 위한 무료 행사나 교육이 많기 때문에 잘 살펴보면 유용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잡코리아는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대상으로 삼성생명과 함께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전국 8개 지역에서 '잡(job) 콘서트'(참가신청하기)를 진행할 계획이다. 방송인 김미화 등이 새로운 도전과 일자리에 대해 특강을 펼칠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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