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현 기자 ]
GS건설은 경기 김포시 장기동에서 ‘한강센트럴자이’를 분양 중이다. 35개 동, 4079가구(전용 70~100㎡)의 대규모다. 4베이(방 3칸과 거실 전면 배치) 구조와 3면 발코니, 서재와 공부방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알파룸 등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최신 정보기술(IT) 시스템이 도입되는 게 눈길을 끈다. 사물인터넷(사물 간에 인터넷을 통해 연결해 정보를 교환) 개념을 도입한 시스템이 설치된다. 이 시스템은 자이애플리케이션(Xi-App)에서 휴대폰 알람과 가구 내 조명을 연동시킬 수 있도록 돼 있다. 휴대폰에서 알람을 세팅하면 방 안 조명이 켜지고 이에 맞춰 알람이 울린다. 휴대폰을 이용해 공동 현관문도 열 수 있어 외부에 나갈 때 일일이 열쇠를 챙기지 않아도 된다.
에너지 절감 시설을 적용해 입주민들의 관리비 부담도 낮출 계획이다. 단지 내 지하 주차장과 지하 및 지상 1층 엘리베이터 홀 등에 전력소모가 적고 밝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사용했다. 단지 공용부 옥탑에는 태양광 발전시설(1개소)이 설치된다. 승강기가 운행될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전력으로 변환하는 ‘전력 회생형 승강기’ 등도 만들어 에너지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기차 보급 확대에 대비해 전기 자동차 충전 시설도 마련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973만원이다. 최저 가격은 3.3㎡당 861만원부터 시작한다. 2년 전 분양한 아파트 분양가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으로 책정됐다. 계약금은 2000만원 정액제이고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제공한다.
김포한강신도시는 대규모 입주가 이어지며 생활여건이 급속도로 개선되고 있다. 입주가 시작되는 2017년이면 신도시가 완전히 자리 잡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단지 바로 앞에 마련되는 수변 스트리트상가(라베니체)를 비롯해 장기동 사거리의 학원, 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내 초등학교와 어린이집, 유치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입주 2~3년 후에는 김포도시철도가 완공돼 서울 지하철 5·9호선과 공항철도 환승역인 김포공항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1644-1988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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