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창간 50주년 글로벌 인재포럼 2014 (11월4~6일)
존 가트맨 워싱턴대 명예교수
[ 조미현 기자 ] 30여년 동안 인간관계를 연구한 세계적 심리학자인 존 가트맨 워싱턴대 명예교수(사진)는 10일 “국민은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너그럽다”며 “정부가 잘못을 감추려 하기보다는 솔직하게 시인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게 국가적 신뢰 구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가트맨 교수는 이날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회적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상대방의 돈이나 권력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서로에게 관심을 갖고 염려하는 분위기와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며 “가장 친밀한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가정에서부터 신뢰감을 쌓는 것이 사회적인 신뢰를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가트맨 교수는 한국경제신문과 교육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오는 11월4~6일 서울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여는 ‘글로벌 인재포럼 2014’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세상을 바꾸는 신뢰의 과학’에 대해 강연한다.
그는 신뢰 형성을 위한 대화법으로 △조금씩 자주 표현 △부정적인 말보다 평균 다섯 배 많은 긍정적인 말 △갈등을 피하지 말고 적극 해결 △경청→칭찬과 감정 인정→질문→피드백→자기 이야기 순으로 대화할 것 등을 제시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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