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지난 7·14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로 중단했던 의원모임 활동을 두 달여만에 재개한다.
김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복지 문제를 다루는 초당적 국회 연구단체인 '퓨처라이프 포럼'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김 대표 측이 밝혔다.
이날 모임에서 의원들은 '고령화시대, 건강 및 소득 보장을 위한 공사보험 협력방안'을 주제로 외부 연사의 발표를 들은 뒤 자유 토론을 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창립한 퓨처라이프 포럼은 저출산·고령화와 같은 미래 환경 변화에 대처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의 모임으로 김 대표가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 정의당 심상정 의원과 공동 대표를 맡고 있으며 여야 의원 40여명이 가입돼 있다.
김 대표는 이어 오는 16일부터 당내 최대 규모의 모임으로 당 소속 의원들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대거 참석해 온 '통일경제교실'의 '시즌2'를 시작하고 예전처럼 매주 외부 연사를 초청해 강연을 들을 계획이다.
16일에는 고려대 윤석준 교수가 동·서독 보건협력사례와 남북한 보건협력방안, 23일에는 서울대 김성일 교수가 북한 산림 현황 및 남북 산림협력사업, 30일에는 서울대 이효원 교수가 통일 이후 남북한의 법·행정 제도 통합방안에 대해 강의한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권내 잠재적 대선주자 1위로 거론되는 김 대표가 의원모임 재개를 통해 본격적인 세불리기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대표 측은 "순수한 취지의 공부 모임"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다만, 여야가 세월호특별법 제정 등을 둘러싸고 넉 달 가까이 대립하면서 국회가 사실상 마비된 상황에서 여당 대표가 원내 현안에는 거리두기를 하면서 의원모임 활동을 재개하는 것이 시기적으로 적절하냐는 지적도 있다.
한편, 김 대표는 당초 추석 연휴 직후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던 혁신위원회 인선과 혁신 방안 등을 원래 계획보다 미뤄 이르면 내주 초에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해야 하므로 당장 내일(11일)은 힘들고 빨라도 내주 초가 될 것"이라며 "주말까지는 (대표가 혁신위 인선 등을) 구상하는데 전력을 다 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혁신위 인선과 맞물려 있는 공석중인 지명직 최고위원과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 등의 인선도 내주 초에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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