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에도 인스턴트 상품들이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8일까지 선물세트 매출은 전통적으로 가장 많은 매출을 차지하는 조미·인스턴트 선물세트가 전체 매출의 34%가량을 차지했다.
매출도 지난 해 동기간 대비 11%가량 증가하는 등 큰 인기를 누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 선물세트의 경우 두 번의 태풍과 남부 지방 폭우를 피해가며 작황이 좋아, 선물세트 가격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일부는 5~10% 정도 저렴하게 판매됐다. 이 ?문에 신선식품 선물세트 중 유일하게 매출이 소폭 늘어났다.
한우 선물세트도 지난해와 가격이 비슷하거나 소폭 저렴한 수준이었지만, 매출은 10%가량 줄었다.
수산물 선물세트의 경우 굴비, 옥돔 등 고가 상품보다 멸치, 김 등 저가 선물세트 구매가 늘어나면서 매출은 지난해보다 약 7% 감소했다.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며, 건강·차 선물세트는 지난해 대비 7%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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