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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자금 대이동] 배당주펀드 넉 달 새 1조5000억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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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자금 대이동] 배당주펀드 넉 달 새 1조5000억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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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험 중수익' 상품 각광


[ 송형석/안상미 기자 ] 금리 인하 여파로 은행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연 5~10%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중(中)위험 중(中)수익’ 상품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은행 예금과 적금 일부가 위험자산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주식연계증권(ELS), 배당주 펀드, 브라질 채권은 ‘없어서 못 판다’는 말이 나올 만큼 인기다.

5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8월 ELS 발행액은 총 6조4483억원으로 집계됐다. 4조원대 초반을 맴돌았던 5~6월에 비해 발행액이 2조원 이상 늘었다.

안분배정이 이뤄진 ‘매진’ 상품들도 속출하고 있다. 안분배정은 설정액보다 많은 투자금이 몰리면서 투자자 개개인의 청약액이 줄어드는 것을 말한다. 우리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에서 지난달 각각 3종의 ELS가 ‘매진’됐다. 유럽과 홍콩지수에 투자하는 연 7~8%짜리 상품이 각광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두세 달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는 매진 사례가 8월에 무더기로 나왔다”며 “주로 은행만 거래하던 신규 고객들이 대거 합류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펀드 시장은 박스권 증시 영향으로 대체로 지지부진하지만 배당주 펀드만은 예외다. 지난 5월 3조2363억원이었던 배당주펀드 설정액은 9월 현재 4조8158억원으로 불어났다. 올 들어 새로 설정된 배당주 펀드만 10종에 달한다. 주가지수가 제자리걸음을 하더라도 배당을 통해 은행 예금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많다는 분석이다. 정부가 배당을 늘리는 상장사에 세금혜택을 주기로 한 것 역시 배당주 펀드로 자금이 쏠린 요인으로 꼽힌다.

고액 자산가들은 금융종합과세를 피할 수 있는 해외 상품, 그 중에서도 브라질 채권 투자를 늘리는 분위기다. 브라질 증시가 올해 3월 이후 꾸준히 오르고 있는 데다 현지 통화인 헤알화 가치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어서다. 6개 대형 증권사가 올 들어 판매한 브라질 채권은 1조2000억원어치에 달한다. 브라질 채권은 연이율이 10%에 달하고 한·브라질 조세협약 체결로 세금도 없지만, 환율 변화에 따라 손실을 입을 수 있는 상품이다. 지난해 헤알화 가치 급락으로 2011~2012년 브라질 채권 투자자들은 30% 안팎의 평가손을 입기도 했다.

개별 종목 투자자들은 공모주에 관심이 많다. 공모가 대비 주가 상승률이 평균 40%에 달하자 신규 상장 종목 청약경쟁률이 껑충 뛰었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올 들어 신규 상장 공모주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637 대 1에 달했다.

송형석/안상미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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