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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피플] '서든어택'의 백승훈, '영웅' 몰고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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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국 스타 게임 개발자 중 하나인 백승훈 PD가 모바일게임 '영웅'을 몰고 돌아온다.</p> <p>네시삼십삼분(대표 양귀성, 소태환, 이하 4:33)는 첫 번째 콜라보레이션 시리즈 '블레이드 for Kakao'에 이어 두 번째 콜라보레이션으로 백승훈 썸에이지(Thumbage) 대표의 '영웅'을 올 4분기에 선보인다.</p> <p>106주 연속 PC방 사용량 1위, 한국 최고 동시접속자수 26만7000 달성 등 어마무시한 게임 '서든어택'으로 대중 FPS 시장을 열면서 한국 게임사를 확 바꾸어놓은 백승훈 PD가 이번에 준비한 게임은 선악대결이 명확한 히어로류 액션 RPG다.</p> <p>
그는 게임하이가 넥슨에 인수되는 과정에서 넷마블로 이직했다가 큰 교통사고로 당분간 휴식을 취하다 이번에 '천직'인 게임 개발로 돌아왔다. 기자는 절로 그가 불철주야 서울 서초동 게임하이 사무실에서 '서든어택' '데카론' 개발에 전념하던 시절을 떠올렸다. 야전 침대가 있는 방과 말수 적은 키가 큰 사내.</p> <p>그는 이제 '개발에 '몰빵'한다는 것보다는 좀 유연해졌다'며 '개발자가 다른 직업보다 잘 맞는 것 같다'며 천상 개발쟁이라고 강조했다. '영웅'들을 몰고 게임업계로 돌아온 그를 성남 판교 IT밸리의 유스페이스2의 KTB인큐베이팅 센터 10층에서 만나봤다.</p> <p>■ '게임 개발이 내 고향...개발이 제일 쉬운 것 같다'
사실 기자는 그의 소식을 건너건너 들어왔다. 지난해 판교에 사무실을 열고 창업을 한다고 들어 직접 통화도 했다. 법인은 지난해 4월에 만들어졌다. 그런데 정작 그를 만난 것은 올해 5월말 넥슨컨퍼런스(NDC) 행사 중 판교의 한 찻집이었다.</p> <p>그는 '서든어택'과 '데카론' 등 FPS와 MMORPG 등 주요 게임 장르를 성공시키면서 게임하이를 주요 게임사로 도약시키는 핵심 멤버였다. 게임하이가 넥슨에 인수된 이후에는 넷마블로 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게임 신작 발표회날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리고 뇌수술을 받고 자의반타의반 '휴식기'를 가졌다. 병세가 회복될 때는 다시 갑상선에 이상이 생겨 회사에 폐를 끼치기 싫어 퇴사를 했다'.</p> <p>하지만 '인생은 남아 있는 날이 더 좋은 법'이라고 했던가. 이제 '엄지'라는 뜻의 '썸에이지' 개발사를 창업해 생애 처음으로 사장님이 되었다. 그는 '몸을 추스르고 10년 동안 '서든어택' '데카론', '하운즈' 등 동고동락했던 4명(서버 총괄, 클라이언트, 아트)과 의기투합을 해 판교 KTB인큐베이팅에 입주했다. 이제 어느덧 20명이나 되었다. 역시 세상에서 가장 쉬운 것은 게임 개발이다'며 웃었다.</p> <p>온라인게임에서 최고 히트작 FPS와 MMO 장르를 섭렵한 그는 모바일에서는 톡톡히 수업료를 치렀다. '창업하고 1년 반간 캐주얼 게임으로 일본과 한국에 각각 하나 출시했다. 물론 잘 안되었다. '공부모드'였다. 그렇지만 많이 배웠다. 우리는 캐주얼은 아니다라고 깨달음을 얻었다.'</p> <p>또 하나, 달라진 것도 있다. 개발에 들어가면 몇 달만에 집에 안들어가면서 개발에 매달렸던 '일중독' 상태에서 벗어났다. '이제 집(하남)에 꼬박 들어간다. 그리고 좋은 게임을 만들자. 이미지도 좋고 개발사로서 직원들도 자부심을 갖는 그런 게임, 또한 더불어 돈을 버는 그런 게임을 만들자는 생각을 한다.'</p> <p>
■모바일 RPG '영웅' 파이널 CBT 재접속률 80% '느낌 좋다'
그렇다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백승훈표'의 돌풍을 예고할 게임은 어떤 색깔일까. 참, 그 전에 '썸에이지'라는 이름이 궁금했다. '인류는 석기-청동기 등 도구가 변화해왔다. 그리고 지금은 스마트 시대다. 썸(Thumb)은 엄지다. 바야흐로 엄지 시대다.' 이름이 안성맞춤이다.</p> <p>'영웅'은 요즘 가장 핫한 게임사 4:33의 '블레이드'에 이어 콜라보레이션 두 번째 시리즈다. 유니티 엔진으로 개발 중인 하드코어 RPG다. 최근 CBT(지난달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를 마쳤다. CBT의 성적표는 최우수(?)다. CBT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평가받는 '재접속률'은 무려 80%에 육박했다. 4:33 빅히트작인 모바일 RPG '블레이드'가 2차 CBT 때 세운 것과 똑같은 대기록이었다.</p> <p>미드코어 RPG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카드 수집에 '영웅'만의 독특한 시스템인 태그 액션을 가미한 점이 특징이다. 게임은 중국, 유럽 등 고대부터 중세, 현대의 역사 속 영웅은 물론 판타지 히어로들이 8등신 실사 퓨전 캐릭터로 수백여 종 등장한다.</p> <p>그는 '레슬링 경기에서 보는 '태그' 매치처럼 '태그'가 핵심 콘텐츠다. 또한 PVP(유저 간 대결)와 대규모 PVE 콘텐츠까지 점검을 마쳤다. 교체 시 캐릭터마다 고유의 '태그 스킬'이 발현된다. 태그 스킬은 최종 교체된 캐릭터에 중첩되어서 적용된다. CBT에서는 미리 세팅해둔 '영웅'을 플레이 중 교체하는 점이 유저들에게 '지금까지 RPG에서 볼 수 없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며 상기된 표정을 지었다.</p> <p>게임 개발의 '명 PD' 백승훈은 4:33 콜라보레이션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너무 만족한다. 4:33과의 콜라보레이션은 생각보다 엄청난 지원을 해준다. 기술적인 교류와 마케팅 등 퍼블리싱 이상으로 개발에 전적으로 도와준다'며 '그래서 마치 4:33가 썸에이지의 직원 같은 느낌을 준다. 개발은 우리가 하고 있지만 4:33은 자체 개발작처럼 대우해준다. 특히 권준모 의장은 직접 피드백을 주면서 격려를 해준다.'</p> <p>■ 하드코어 유저 타겟, SF 배경 게임 개발 중
쉽게 떠오르지 않은 개발자가 아닌 CEO 백승훈은 어떨까. 그는 '거의 역할은 안한다. 다른 사람이 그 역할을 한다'며 역시 개발자모드다. 그렇다면 왜 CEO를 하게된 것일까.</p> <p>그는 ''서든어택' 등 흥행에 성공한 배경에는 운이 좋았다. 나중에 보니 개발만 해왔던 것이 아쉬움이 많았다. 특히 회사가 인수 합병하는 과정에서 같이 개발했던 동료들이 뿔뿔이 흩어졌다. 제가 제대로 케어(보호)를 못했던 점이 걸린다'다고 말했다.</p> <p>
'영웅'의 CBT를 마치고 난 후 유저들의 반응은 '빅히트작 '블레이드' 못지 않다. 게임을 실행해보는 유저들의 잔존률(리텐션)도 좋다'였다. 그는 '모바일게임은 온라인게임과 비교해 서비스 방식과 유저반응, 결제에서 완전히 다르다'며 '4:33에게 '개인지도' 수준의 많은 점을 배우고 있다. 그래픽이나 액션을 서비스할 만한 수준을 찾아내려고 노력한다'고 웃었다.

그는 ''영웅'의 특징인 태그 액션으로 기존 게임에서 느끼지 못했던 파티플레이의 재미를 즐겨보라'고 말했다. 현재 '영웅' 이외 SF 배경 게임도 개발 중인 그는 '언젠가 FPS도 도전하고 싶다'며 '썸에이지를 액션게임 전문 개발사로 키우고 싶다. 모바일에서도 즐겁게 할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하고 싶다'고 말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p> <p>■ 백승훈 썸에이지 대표 프로필</p> <p>게임하이 '서든어택' 개발 총괄
게임하이 '데카론' 개발 총괄
게임하이 '메탈레이지' 개발 총괄
씨제이게임랩 'S2' 개발 총괄
씨제이게임랩 '하운즈' 개발 총괄
현 (주)썸에이지 대표이사</p> <p>■ 게임 '영웅'은?
▶ 플랫폼: 모바일
▶ OS: 안드로이드 및 iOS
▶ 출시예정: 2014년 4분기
▶ 장르: 태그 액션 RP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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