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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돌풍·벼락 동반 국지성 호우…오후 들어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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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은 전국이 흐리고 비(강수확률 70∼90%)가 내리는 가운데 지역별로 시간당 20㎜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예상된다.

이 비는 늦은 오후 제주도를 시작으로 그치기 시작해 늦은 밤에는 강원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방에서 멈추겠다.

예상 강수량은 이날 오전 5시부터 밤 12시까지 강원·전남·경남·제주 산간의 경우 30∼80㎜, 서울·경기·충남서해안·경남·제주는 20∼60㎜, 충청남북도·전북·경북 10∼40㎜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 충남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이며, 경기 일부 지역과 서해5도, 인천, 충남 일부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오전 5시 기준 일 강수는 서울 34.5㎜를 비롯해 속초 60.0㎜, 인천 48.6㎜, 수원 42.9㎜, 동두천 39.8㎜, 춘천 36.0 ㎜, 파주 33.7㎜ 등을 기록 중이다.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고 강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축대 붕괴와 산사태, 농경지 침수 등 비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낮 최고기온은 21∼26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먼 바다와 제주도 전해상, 동해 중부 먼바다에서 1.5∼3.0m로 높게 일겠고, 그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전해상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예상됨에 따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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