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초임계압 기술로 고효율친환경 발전소 건설
지난 6월 필리핀 사업 수주 이어 동남아 발전시장 진출 가속화
현대엔지니어링이 말레이시아에서 7억 달러(약 7100억원)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수주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에서 말레이시아국영투자회사(1MDB)와 일본 미쓰이社가 공동출자한 특수 목적법인(SPC)인 '지마 이스트 파워'(Jimah East Power)로부터 7억 달러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EPC(설계, 구매, 시공 및 시운전)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에서 남쪽으로 약 60km 떨어진 포트딕슨(Port Dickson)에 1000메가와트(MW)급 석탄화력발전소 2기를 건설하게 된다. 공사기간은 착공후 55개월이다.
전체 사업규모는 약 23억 달러 규모로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은 7억3000만 달러 규모의 EPC공사 및 부대설비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1000MW 규모 초(超)초임계압 기술이 적용된다. 발전 효율 향상은 물론 온실가스 배출량도 최소화하는 등 친환경에너지 정책에 부합하는 고효율친환경 발전소로 시공될 예정이다.
초초임계압(USC, Ultra Super Critical)은 터빈에 유입되는 증기의 압력이 기존 임계압 이상의 초임계압보다 더욱 높아진 246㎏/㎠ 이상이고, 증기온도 593도 이상인 발전소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증기의 압력과 온도는 높을수록 발전 효율이 높아져 연료소비를 줄일 수 있는 최신 기술이다.
말레이시아는 최근 연 평균 5%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전력 및 발전 시장의 경우 앞으로 10년간 전력수요가 매년 3.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종현 현대엔지니어링 전력플랜트사업본부 상무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진출지역이 확대되면서, 동남아시아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며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등 시장을 다변화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6월 필리핀에서 수주한 석탄화력발전소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MEB 복합화력발전소’, 인도네시아 라자만달라(Rajamandala) 수력발전소’, ‘방글라데시 아슈간지(Ashuganj) 복합화력발전소’ 등 다양한 발전플랜트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TV방영' 언론에서도 극찬한 급등주검색기 덕분에 연일 수익중!
[한경닷컴스탁론]또 한번 내렸다! 최저금리 3.2% 대출기간 6개월 금리 이벤트!
[한경컨센서스] 국내 증권사의 리포트를 한 곳에서 확인!!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