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지연 기자 ] HMC투자증권은 1일 유진테크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추정치를 대폭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2만7000원에서 2만15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5% 감소한 110억 원으로 이 증권사의 추정치 240억 원을 큰 폭으로 하회했다. 영업이익은 8억 원, 순이익은 14억 원을 기록했다.
김윤규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장비 투자가 3분기까지 부진하다"며 "동사 역시 낸드(NAND) 16nm 공정미세화 투자 이후 수주 모멘텀 둔화로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고 설명했다.
전방 산업의 투자 부진으로 3분기에도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8% 줄어든 154억 원, 영업이익은 62.3% 낮은 18억 원일 것"이라며 "실적은 반등하겠지만 개선 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전방 산업 투자가 재개되는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세에 진입할 것"이라며 "2015년에는 D램 2Znm 공정 미세화로 인한 추가 수혜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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